[뉴스라이브] 이준석 만난 최경환...'깜짝 회동' 배경은?

YTN 2023. 7.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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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다음 키워드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사진 한 장이 상당히 많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최경환 전 부총리, 오랜만에 보이고요.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천아용인 멤버들까지 여기 있네요. 보수연합군이다. 보수연합군이 무슨 말입니까?

[윤희석]

저도 저 사진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물론 최경환, 이준석 두 분이 10년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만들고 비대위원장 할 때 그 당시에 연을 맺었던 거는 제가 기억을 하는데 저기에 보면 이준석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젊은 분들까지 해서 최경환 전 장관과 같이 있다. 그리고 보수연합군이라고 얘기한 거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굳이 해석을 하자면 최경환 전 장관이 정치를 다시 하기 위한 이번 총선에 나서기 위한 어떤 물밑작업 시동을 건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아직 저희 당의 당적을 회복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바깥에서 뭔가 행동을 하는 하나의 시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저런 깜짝 회동 사진 흘릴 때는 다 의도가 있는 거잖아요.

[남영희]

민주당의 내부 분화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데 이런 사진 한 장으로 해서 국민의힘의 분화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게 하죠. 저는 친박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최경환 전 부총리께서 앞으로 경산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리고 출마를 하게 돼도, 무소속으로 하게 돼도 당선 확률이 높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이런 지점에서 보수 연합이라는 외피를 두고 사실상 친윤 쪽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세력들, 그리고 윤핵관이라는 분들 외에 반대 쪽에 있는 그쪽 사람들 규합해서 자신의 세력을 좀 더 공고히 해보자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궁금한 게 윤희석 대변인님, 저 사진 이제 언론에 많이 나와서 화제가 됐는데 당내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있습니까?

[윤희석]

당내에서 썩 유쾌한 반응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분들이 과연 향하는 지점이 어디냐, 끝에 가면 저희가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큰 사건까지 갑니다.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가게 되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는 남영희 위원장께서 굉장히 표정 좋게 말씀하셨지만 보수가 저기서는 연합군이라고 얘기하지만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못 만들게 하는 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잖아요.

[앵커]

오히려 통합을 저해하는 사진일 수 있는 겁니까?

[윤희석]

저는 그렇습니다. 제 생각은 그런데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총선 출마하는 거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과거 얘기를 꺼내들어서 뭔가 정치적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동은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바람직하게 보시지 않을 것이고. 당 또한 마찬가지 입장이다,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 사진에 담겨 있는 의미들을 추정해 보면 나도 몸풀기 좀 해 볼까? 그런 의미도 있지만 저기 사진에 들어 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해서 천아용인 멤버들, 이번에 공천 줘야 된다. 이런 얘기입니까?

[남영희]

그럴 수도 있고요. 공천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제3 신당까지도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구심점이 굉장히 중요하기는 한데요. 최경환 전 부총리께서 유승민 전 대표까지 언급을 하지 않습니까?

[앵커]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박근혜. 다 합쳐야 된다.

[남영희]

반윤 쪽 세력들을 모두 합치자라는 말씀을 하면서 또 다른 세력화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사실 친윤 쪽에 구애를 하는 모습일 수 있지만 단독 세력화도 가능하다는 모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저희가 2016년 총선 때 데자뷔해 볼 수 있는데 총선이 다가오면 어느 당이나 분화의 목소리들이 커지는데 어느 시기에 분화를 하느냐가 총선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민주당이 오히려 빨리 어떤 내홍을 겪고 나면 이후에 총선승리에 더 한 발짝 다가가는 것이 빠를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 쪽, 보수 쪽의 분화의 내용이 총선에 임박해서 발생하게 되는 지점이 있다고 하면 총선에서 오히려 승리 요인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기대 섞어서 해 봅니다.

[앵커]

남영희 부원장님이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저거 신당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이른바 반윤 연대, 이런 거 염두에 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저 자리에 간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저는 그렇게는 보지 않아요. 만약에 거기까지 생각했다면 지난번에 금태섭 전 의원이 제3당 신당 얘기했을 때 선을 딱 긋고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직도 이준석 전 대표는 당원권은 정지돼 있지만 저희 당의 당원입니다.

[앵커]

두 분의 전망이 다른 당 할 때랑 우리 당 할 때랑 다른 것 같은데 어쨌든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행보 하나하나에 상당히 관심이 쏠리는 정국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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