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다 수국수국'…강진서 펼쳐진 여름꽃 향연 성료

조근영 2023. 7.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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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훼 1번지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제1회 수국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수국길 축제가 이달 1∼2일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열려 1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웨딩 체험팀의 90%가 외지인으로, 새로운 수국길 축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증명했다.

강진원 군수는 "다른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강진만의 수국 축제를 브랜드화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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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성공적 변모 평가
수국길 축제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국 화훼 1번지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제1회 수국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수국길 축제가 이달 1∼2일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열려 1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물, 숲 강진의 여름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축제는 관광객이 몰려 폐장 시간을 늦추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군은 전했다.

다른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웨딩 체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웨딩 체험팀의 90%가 외지인으로, 새로운 수국길 축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증명했다.

강진군은 누구든 수국을 배경으로 웨딩 포토를 찍을 수 있도록 신랑의 턱시도와 신부 드레스를 준비하고, 원하는 관광객에게만 시중가보다 50% 이상 싸게 액자에 담은 사진을 제공했다.

군은 수국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가 행여 바가지요금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옛날 국수 4천 원, 해물 부추전 9천 원 등 소박한 먹거리들도 선보였다.

고성사부터 금곡사, 보은산 등산로를 따라 총 8km 구간에 펼쳐진 수국길은 발길 닿는 모든 곳이 포토존 역할을 했다.

강진원 군수는 "다른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강진만의 수국 축제를 브랜드화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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