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촌 고병희의 30년 빈자리 채운 케브, 소름돋는 음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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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촌의 신예 케브(C.ev)가 뛰어난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브는 혼성 듀오 햇빛촌 이정한 옆 30년 허전했던 빈자리를 채운 신예.
이정한은 강산이 세번 바뀌는 세월을 돌아, 햇빛촌으로 돌아왔고, 케브는 이제 실용음악학도를 갓 벗어나 첫 데뷔하는 20대 루키다.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지만, '2023 햇빛촌' 이정한 케브의 호흡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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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햇빛촌의 신예 케브(C.ev)가 뛰어난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브는 혼성 듀오 햇빛촌 이정한 옆 30년 허전했던 빈자리를 채운 신예.
햇빛촌은 1990년 이정한 고병희 혼성 듀오로 데뷔, '유리창엔 비'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정한은 강산이 세번 바뀌는 세월을 돌아, 햇빛촌으로 돌아왔고, 케브는 이제 실용음악학도를 갓 벗어나 첫 데뷔하는 20대 루키다.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지만, '2023 햇빛촌' 이정한 케브의 호흡은 남다르다. 내공 깊은 이정한의 매력적 비음과 케브의 하모니에 대해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햇빛촌은 지난 4월 33년만에 리메이크한 '유리창엔 비' 음원을 공개하고, 음악 방송 활동이 한창이다. 햇빛촌 듀엣은 방송현장에서 '유리창엔 비' 뿐 아니라, 팝 또는 가요 2~3곡의 라이브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김승현의 가요본색'에서는 음악에 대해 "보컬의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편곡도 무척 신선하고 세련됐다"고 찬사를 들었다. '선우경의 주말 특급' 진행자 선우경은 케브에 대해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서 개그맨 박준형과 박영진은 "목소리가 특이하고 몽환적"이라면서 방송 시간내내 케브의 흉내를 내기도 했다.
'최백호의 낭만시대'에서는 "가수는 음색에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음색이 참 좋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격려를 받았다. 이밖에도 각방송 PD,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하모니가 너무 좋고 라이브가 안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케브의 본명은 정진화로 98년 광주광역시 출생이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이문세, 변진섭, 핑클, 지오디 등 당시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피아노 강사인 어머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항상 정진화의 가장 큰 응원군이다.
정진화는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던 중 페이스북 ‘일반인의 소름돋는 라이브’에 응모했는데, 16만 조회수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치사랑화’를 만들어,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고, 핑크 스웨츠 챌린지에 도전했는데, 모두 10만 이상 조회수를 넘겼다.
국제대 실용음악과 2000학번 입학 수석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후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아델 등 여성 파워 보컬들 따라잡기에 나섰다. 고되기로 유명한 걸그룹 데뷔조로도 뽑혀 1년 3개월간 지옥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중 지난해 가을 현재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참여했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레전드 햇빛촌의 신데렐라로 재탄생했다.
이때부터 이름도 정진화가 아닌 예명 케브를 쓰기로 했다. 케브(C.ev)가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비밀이다.
케브는 "전설의 고병희 선생님 빈 자리에 제가 들어갔다니, 꿈만 같다"며 아직도 신기한 기분을 드러낸다.
현재 실용음악과 교수인 이정한에 대해서는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도, 영 앤 리치의 느낌이시라 너무 좋다. 처음에는 야단 맞을까봐 많이 긴장했는데, 늘 편하게 대해주셔서 능력이 배가되는 것 같다"고 의욕을 보인다.
이정한은 케브에 대해 "어떤 장르도 준수하게 소화하는 전천후 보컬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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