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폭염…4~5일 전국 장맛비 내리며 더위 꺾여

박정연 기자 2023. 7. 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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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시작된 폭염이 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승을 부린다.

 지난달 말 '게릴라 장마'가 지나간 가운데 4~5일 다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4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4~5일 장맛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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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전망
장마를 앞두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5일 서울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미술관 팜플릿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일부터 시작된 폭염이 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승을 부린다. 지난달 말 '게릴라 장마'가 지나간 가운데 4~5일 다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5~35도를 기록하겠다.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르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3도 등이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까지 장맛비가 내리겠다.

4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4~5일 장맛비가 내리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 시작 시기는 전라권과 제주도가 4일 새벽, 수도권과 충청권 및 경상권 서부가 4일 오전, 중부지방과 경북북부가 4일 밤부터 5일 새벽, 전라권과 제주도가 5일 새벽부터 오전 등이다.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엔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서해5도 150mm 이상이며 강원내륙 충북권은 120mm 이상이다.

6일 이후 정체전선은 제주도와 제주도 남쪽해상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소나기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악화된 상황으로 추가로 오는 많은 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한반도 주변 기압계. 기상청 제공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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