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 벨기에·스위스로도 번져…유럽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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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계 주민이 많은 주변국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인 17세 소년이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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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계 주민이 많은 주변국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 도심에서는 1일 밤 약 100명 규모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10대 등 젊은이가 주축이 된 시위대는 경찰을 상대로 투석전을 벌였고, 화염병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로잔은 인구의 80%가량이 프랑스어를 쓰는 프랑스어권 도시입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프랑스어 사용자가 많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폭력 시위가 벌어져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1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인 17세 소년이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등에 대한 이민자 사회의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만 3천명이 넘으며 파리에선 1일 밤 사이에만 최소 871건의 방화가 일어나 차량 577대와 건물 74채가 불에 타는 등 시위가 과격해졌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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