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보이’ 파울러, 4년5개월만에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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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던 우승컵을 연장전 티샷 미스로 놓칠 뻔했다.
그러나 '오렌지보이' 리키 파울러(미국·사진)는 집중력있는 세컨드샷을 핀 3.6m에 붙여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파울러는 20대에 4승을 거뒀고, 2016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을 만큼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강자로 주목받았지만 2019년을 끝으로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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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승부서 집중력 발휘 ‘버디’
그렇게 기다리던 우승컵을 연장전 티샷 미스로 놓칠 뻔했다. 그러나 ‘오렌지보이’ 리키 파울러(미국·사진)는 집중력있는 세컨드샷을 핀 3.6m에 붙여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파울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파울러는 애덤 해드윈(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연장에 들어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모리카와가 8타, 해드윈이 5타를 줄이며 파울러를 따라잡았다.
연장은 474야드의 18번 홀(파4)에서 치러졌다.
모리카와와 해드윈의 티샷은 페어웨이 좌측에 잘 떨어진 반면 파울러의 티샷은 슬라이스가 나면서 우측 러프에 떨어졌다. 180야드를 남긴 파울러는 핀을 향해 세컨샷을 날렸고 3.6m 거리에 떨어뜨려 경쟁자들보다 더 가깝게 붙였다. 결국 해드윈과 모리카와는 버디에 실패한 반면 파울러는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이 확정됐다. 파울러는 버디를 잡아낸 뒤 감개가 무량한 지 잠시 서서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다.
파울러로서는 2019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거둔 6번째 우승이다.
파울러는 20대에 4승을 거뒀고, 2016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을 만큼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강자로 주목받았지만 2019년을 끝으로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4개 대회에서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좋은 경기력을 이어왔고, 마침내 우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파울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나는 차분하게 있었지만 주위는 미쳐가고 있었다. 마침내 어깨 위에 오랜 기간 놓여있던 짐을 내려놓게 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2타를 줄여 14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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