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조물 먹방’ 김영선 “바닷물 5~6년 먹었어도 5000만 국민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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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방문 당시 직접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총궐기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먹어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는데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 가지고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 한다"며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인데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렇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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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렇게 가”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당시 직접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총궐기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먹어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는데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 가지고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 한다"며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인데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렇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소속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을 둘러보다 대게와 광어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서 마셨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그간 광우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 괴담으로 '불안 총궐기'를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행보에 대해 "각종 지지그룹을 모아서 가을쯤 전체적인 정치 총공세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이 매일 300t씩 2011년부터 방류한 것은 4~5년이 지나서 2016년부터 우리 쪽으로 왔다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데 그동안 생선, 소금 먹고 바닷물로 씻기도 했다"며 "5~6년 동안 먹어서 5000만 국민이 안전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의해 우리가 납득할 수준이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됐으니 이번에 참외가 사드 전자파에 튀겨지듯, 옛날에 뇌송송 구멍탁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듯 불안 총궐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금 방류하자는 것도 (후쿠시마 사고) 당시의 1000분의 1도 안 되고, 그것도 30년 동안 흘려보낼 것"이라며 "저렇게 궐기대회하고 동원하면서 '뇌송송 구멍탁'을 (재연)해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우리가 계속 생선을 잡아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는데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에 과학자들이 나와서 얘기할 수는 있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나와서 믿을 수 없다, 90%가 걱정한다, 총궐기하자는 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마셨다. 이것을 마셔서 독약 같았으면 내가 해를 받을 것이다. 그걸 마셨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것 같다고 한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상식이나 수준,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것이야말로 정치 쿠데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 "한미일 방위, 우리 생존과 국방을 깨뜨리려는 일방적인 경향을 강화하고, 그것으로 자기들의 정치권력을 유지하려는 아주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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