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블랙록 ETF 무산에 주춤...3만달러대 횡보 [코인브리핑]

이주미 2023. 7. 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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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이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 무산 소식에 주춤하고 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2% 오른 3만667.7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04% 상승한 4069만4000원에 거래됐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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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 무산 소식에 주춤하고 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2% 오른 3만667.7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04% 상승한 4069만4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 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35% 오른 1945.3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31% 오른 258만원에 거래됐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주식시장에 비트코인을 현물로 추종하는 ETF를 상장하겠다는 이들의 계획이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한 상황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증권거래소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겠다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신청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이들이 제출한 상장 신청서 내용이 불명확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시장은 지난달 21일 블랙록 현물 ETF 신청 소식에 이틀 연속 5% 넘게 급등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당시 업계는 블랙록이 신청한 대다수 ETF가 승인됐다는 점에서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오전 9시 기준 6626.95p로 4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0.06% 올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3% 상승했다.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4.2%,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4.62%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3.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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