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 연구소·기업 13곳 모빌리티 공동 연구개발

2023. 7. 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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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 양국 연구소와 기업 13곳이 미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스페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와 공동으로 '한-스페인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신규 과제 선정을 최근 완료했다.

한-스페인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양국 정부(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스페인 과학혁신부)가 공동 펀딩해 양국 기업 간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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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한-스페인 산업 기술협력 공동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한국과 스페인 양국 연구소와 기업 13곳이 미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스페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와 공동으로 ‘한-스페인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신규 과제 선정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과제는 모빌리티 분야로 양국 13개 기관(한국 7개, 스페인 6개)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한-스페인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양국 정부(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스페인 과학혁신부)가 공동 펀딩해 양국 기업 간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술협력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한-스페인 산업 기술협력 공동위원회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전략적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성과다.

CDTI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77년 스페인 과학혁신부 산하에 만들어진 기관이다. KIAT와 CDTI는 2015년부터 유럽 최대 기술협력 플랫폼인 ‘유레카’를 활용해 다자간 기술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별도 양자 공동 펀딩형 R&D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스페인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스마트제조와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공고부터 선정평가까지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과제당 투입 예산이 대폭 늘었다. 기존 양자 공동 펀딩형 국제공동 R&D의 과제당 투입 예산은 연평균 5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번 과제에는 연 10억원 수준으로 지원받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얻길 희망한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국 간 협력 분야 발굴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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