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나라 헌신한 300명에 맞춤형 신발”

2023. 7. 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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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 조성, 영예로운 삶을 위한 복지증진,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제계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으로 시작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은 향후 주거개선 및 제대군인 일자리 지원 등 국가유공자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증진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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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수호자 발걸음’ 프로젝트
보훈부와 복지증진 업무협약
김병준(왼쪽)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 조성, 영예로운 삶을 위한 복지증진,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박 장관에게 국가보훈부 승격을 축하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계와 정부가 국가안보와 보훈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이달 말 전경련·국가보훈부·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국군, 유엔군, 6·25참전용사의 업적을 기리고, 이들(300명)에게 하나뿐인 맞춤형 신발을 제작하여 헌정하는 사업이다.

참전용사에게 헌정되는 맞춤형 신발인 ‘One & Only Heroes Shoes(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는 전투 중 입은 부상과 동상으로 인한 발 모양 변형도 감안해 제작된다.

왼쪽과 오른쪽 발 모양이 차이가 나는 등 기성화 착용이 어려운 참전영웅의 발을 3D 스캐너를 활용해 정밀 제작한다. 이 신발은 정전 70주년 기념일인 이달 27일 전후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 참전용사의 인적사항, 참전기간, 누적 발걸음 수 등이 표시되어 있는 동판을 제작한다. 국제추모의 날에 맞추어 ‘영웅의 길’을 조성하여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결초보은의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경제계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으로 시작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은 향후 주거개선 및 제대군인 일자리 지원 등 국가유공자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증진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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