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먹방' 야당 비판에 김영선 "왜 광어보다 더 펄떡펄떡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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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이게 튀겨지는지 뇌 송송 되는지 봐라, 이러고 먹어본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아마도 안전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조금 도를 넘는 돌발적인 행동을 한 듯하다"며 "마실 필요가 없다. 수조에 있는 물을 뭐 하러 마시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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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은 오늘(3일) 자신이 최근 수조 속 바닷물을 떠 마신 데 대해 '바닷물 먹방' 등 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 광어보다 더 뛴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이게 튀겨지는지 뇌 송송 되는지 봐라, 이러고 먹어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사드 전자파 괴담', '광우병 괴담' 등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상식이나 수준, 정치적인 선택을 왜곡하는 이것이야말로 정치 쿠데타"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횟집의 수조에 담긴 물을 직접 손으로 떠먹으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거센 비판에 맞서 '안전성'을 강조하려 한 행동이었지만 당 일각에서도 김 의원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아마도 안전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조금 도를 넘는 돌발적인 행동을 한 듯하다"며 "마실 필요가 없다. 수조에 있는 물을 뭐 하러 마시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역시 라디오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 민주당의 괴담과 맞서 싸우는 게 중요하지만, 그러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한 인사도 언론 통화에서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해 "모양이 좀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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