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는 테슬라 훈풍에…2차전지주 줄줄이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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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2차전지 종목이 활기를 띄고 있다. 테슬라가 2분기 세계 각국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는 소식에 따라서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SDI는 전일대비 3만2000원(4.78%) 오른 7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3.91%), LG에너지솔루션(3,84%), LG화학(2.85%)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6.76%)와 에코프로비엠(3.61%)도 상승 중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테슬라의 2분기 각국 인도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나 늘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급증한 것은 최근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공격적인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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