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美·中 전쟁시 필리핀 무덤으로 변해"…외교노선 놓고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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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르고 두테르테 잔 필리핀 대통령이 현 정부의 친미 외교 노선을 겨냥해 필리핀이 미중 경쟁에 휘말려 "무덤"으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유라시안타임스와 CNN필리핀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최근 필리핀 SMNI 뉴스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과 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필리핀은 미군 주둔으로 분명히 타격받을 것이다"며 "필리핀이 미국에 군사 기지 접근을 허용한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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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친미 행보…미군에 군사시설 접근 허용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로디르고 두테르테 잔 필리핀 대통령이 현 정부의 친미 외교 노선을 겨냥해 필리핀이 미중 경쟁에 휘말려 "무덤"으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유라시안타임스와 CNN필리핀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최근 필리핀 SMNI 뉴스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과 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필리핀은 미군 주둔으로 분명히 타격받을 것이다"며 "필리핀이 미국에 군사 기지 접근을 허용한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이어 "필리핀과 중국 사이에 갈등은 없다"고 전하기 위해 황시롄 주필리핀 중국대사와 정기적으로 만나지만 황 대사에게서 "중국에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면 필리핀은 항상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순진하고 어리석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필리핀은 무덤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친중 정책을 펼치던 두테르테 전 정부와 달리 필리핀은 최근 들어 미국 등과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올해 2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 따라 필리핀 내 군기지 4곳을 미국이 추가로 사용하도록 합의했다.
이로써 필리핀에서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 시설은 총 9곳으로 늘어났고 이에 황 대사는 필리핀이 역내 긴장에 "불을 지폈다"고 비난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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