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올해 미션 생성 75% 늘어

신규 가입자 42%가 1020세대

네이버 밴드가 오는 8월까지 여름 시즌을 겨냥한 '오밴완 챌린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밴드에서 올해 상반기 매월 2만개 이상의 미션이 새로 생겨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약 75% 증가한 규모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한 달 간 진행한 '2023 새해 이벤트'에는 새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의 미션 참여가 이어지면서 약 100만명이 몰렸다. 미션 인증 밴드가 활성화되며 젊은 세대 사용자 유입도 늘어났다. 올해 밴드에 새로 가입한 사용자 중 1020세대가 전체의 42%였다. 30대 신규 가입자도 약 20%에 달했다.

지난 2019년 처음 도입한 밴드의 미션 인증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결과를 공유하며 서로 동기를 부여하는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서비스다.

네이버 밴드는 원활한 미션 인증을 돕는 새 기능과 여름 시즌을 겨냥한 '오밴완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7월과 8월 매달 한 번씩 총 두 번 진행되는 '오밴완 챌린지'는 미션 인증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미션에 참여하고 인증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참가 가능하다. 독서, 운동, 공부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주제에 맞게 미션을 생성해 참여하면 된다.

인증글을 작성할 때마다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인증글을 여러 번 작성할수록 획득 가능한 혜택도 늘어난다. 미션을 직접 생성하는 리더에게는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미션 인증 편의를 돕는 다음 미션 예약, 미션별 위젯 등 새로운 기능들도 선보였다. 여러 회차의 미션을 생성하고 참여하거나 시즌제 성격으로 연속 운영할 수 있다. 미션별 위젯을 활용하면 가입된 밴드로 이동하지 않고도 모바일의 홈 화면에서 바로 인증이 가능하다. 이달 중 미션 인증글만 묶어볼 수 있는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민 네이버 커뮤니티 CIC(사내독립기업) 리더는 "밴드는 사람들이 모이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미션 밴드', '소모임 밴드' 등을 선보이며 커뮤니티 사용성을 확장해왔다"며 "본격적인 엔데믹과 함께 미션 인증 밴드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성취를 이루려는 사용자가 늘어난 만큼 기술적 노력과 다양한 정책 등을 통해 사용자의 목표 성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