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시진핑 사상 연구소' 들어선다…러, 대중 의존 심화

정윤영 기자 2023. 7. 3.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식(式)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립됐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현대 이데올로기 및 시진핑 사상 연구실'이라고 불리는 연구소가 지난달 모스크바에 설립됐다면서 러시아의 주요 학자들은 이곳에서 모여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中 경제·정치·외교·군사 등 폭넓게 연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현지시간)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회담을 갖고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정상이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로 합의하고 일부 구체적인 문제에서 진전을 이뤘다. 이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6.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식(式)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립됐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현대 이데올로기 및 시진핑 사상 연구실'이라고 불리는 연구소가 지난달 모스크바에 설립됐다면서 러시아의 주요 학자들은 이곳에서 모여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소는 중국의 정치부터 경제, 외교, 군사, 생태 및 문화 등 다양하며 첫 번째 연구 결과는 2025년에 단행본 형태로 출판될 예정이다.

키릴 바바예프 러시아과학원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 소장은 "러시아 사회 각계각층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알리고, 신시대 중국이 발전한 사상의 원동력과 향후 중국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것이 연구실 설립의 취지"라고 전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전문가인 리 리판은 새로운 연구소가 지난 2년간 서방과 중국에 대한 러시아 학계의 변화한 시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빈곤 감소 및 산업 개발 정책과 같은 중국의 성공 사례 중 일부는 러시아 동료들에게 러시아 국내 문제에 대한 유용한 참고 자료로 언급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정치 사상(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2017년에 헌법에 등장한 이래 중국에서는 관련 연구를 위해 최소 18곳의 연구소가 개설됐다. 이듬해에는 주석의 임기를 제한하는 규정이은 폐지됐고 시 주석은 최근 3연임을 확정지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