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성공인가? 1루수 대체 자원에서 '강펀치' 타자로 대변신…SSG와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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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는 선수에게 새로운 전환점, 혹은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강진성은 지난 5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1루에 붙박이 주전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강진성은 꾸준히 1군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김원형 감독도 타팀 선수일 때부터 지켜봐 온 그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매겼고, 합류 이후 계속해서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면서 경기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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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트레이드는 선수에게 새로운 전환점, 혹은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강진성도 그 효과를 절감하고 있다.
강진성은 지난 5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NC 다이노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0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12홈런-70타점-3할 타율(0.309)을 달성했던 타자지만, 이후 부진했고 FA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에 이적했었다.
두산에서는 강진성의 자리가 없었다. 외야, 1루가 가능하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 지난해 그의 1군 출장 경기수는 40경기에 불과했고, 그러다보니 타격 페이스도 들쑥날쑥했다.
올 시즌도 2군에서 출발한 강진성은 4월말 잠시 1군에 올라왔다가 1경기 1타석 출장에 그쳤고, 다시 2군에 내려갔다. 그러던 와중에 트레이드로 전환점을 마련했다. SSG에는 그의 자리가 있었다. 1루에 붙박이 주전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강진성은 꾸준히 1군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김원형 감독도 타팀 선수일 때부터 지켜봐 온 그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매겼고, 합류 이후 계속해서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면서 경기를 내보냈다.
초반에는 적응 시간이 필요했으나 최근 강진성의 '펀치'가 터지고 있다. 지난 6월 22일 두산전에서 프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던 강진성은 이후 잠잠하다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장타쇼를 펼쳤다.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타 포함 2안타, 2일 키움전에서도 3루타 포함 2안타를 터뜨렸다. 특히 2일 경기에서는 팽팽하던 접전 상황에서 9회초 2타점 3루타 쐐기타를 쳐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시즌 타율도 3할에 가까워지고 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강진성은 타격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아직 확실한 고정 포지션이 있는 주전 멤버는 아니지만, 조금씩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SSG는 현재 또다른 1루 자원 전의산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의산은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던 시점에서 6월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현재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또다른 내야 멀티 요원 김성현도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강진성마저 없었다면 내야 뎁스가 훨씬 더 약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제 팀이 강진성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꾸준함'이다. 아직은 기복이 있는데, 그 차이를 조금씩 좁혀갈 수록 최종 목표인 '레귤러' 자리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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