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집권' 훈센 총리, 임기연장 시동…총선유세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로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임기 연장을 위해 총선 유세에 돌입했다.
3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을 이끌고 있는 훈센 총리는 이틀 전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훈센은 전날 유세장에서 연설을 하면서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과 주권 수호를 위해 집권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캄보디아는 오는 23일 총선을 치르는데 CPP를 비롯해 캄보디아청년당, 크메르통합민족당 등 총 18개 정당이 선거에 나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올해로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임기 연장을 위해 총선 유세에 돌입했다.
3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을 이끌고 있는 훈센 총리는 이틀 전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훈센은 전날 유세장에서 연설을 하면서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과 주권 수호를 위해 집권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캄보디아는 오는 23일 총선을 치르는데 CPP를 비롯해 캄보디아청년당, 크메르통합민족당 등 총 18개 정당이 선거에 나선다.
각 정당은 선거 이틀 전인 21일까지 유세를 벌이게 된다.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971만645명이며, 이중 여성이 516만1천906명으로 과반이다. 투표소는 2만3천789곳에 달한다.
훈센 반대 세력인 촛불당(CP)은 이번 총선 참여 자격이 박탈됐다.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15일 CP가 총선 참여 자격을 인정받기 위한 자료들을 제출하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CP는 지난 2017년 11월에 강제 해산된 캄보디아구국당(CNRP) 출신 인사들이 만든 정당이다.
당시 훈센 정권은 전체 의석 125석 가운데 55석을 가진 CNRP를 반역 혐의를 적용해 강제 해산했다.
CPP는 이듬해 총선에서 전체 의석 125석을 싹쓸이해 일당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계속해서 캄보디아를 통치하고 있다.
bums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지스타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불법 촬영한 중학생 검거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
- [삶] "애인이 내 머리털 모두 잘랐다…내가 남들 앞에서 잘 웃는다고" | 연합뉴스
- 2m 놀이기구서 떨어진 5살…"보육교사 3개월 정지 타당" | 연합뉴스
- 'X해킹 피해 곤욕' 브라질 영부인, 공개행사서 머스크에 욕설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