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가상발전소 기반 재생에너지 전력중개업 진출

전준우 기자 2023. 7. 3.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003340)가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제주도 내 91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협약을 맺고, 50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의 전력 거래 대행(전력중개)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 Virtual Power Plant) 기반의 전력 중개사업은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내 91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협약
가상발전소 기반 재생에너지 전력중개업 개념도(SK에코플랜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SK에코플랜트(003340)가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제주도 내 91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협약을 맺고, 50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의 전력 거래 대행(전력중개)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전력 중개사업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20MW 이하의 개별 발전설비를 모아 하나의 자원으로 구성해 중개사업자가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전국에 산재해 있어 개별 관리가 쉽지 않다.

업계 추산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만 10만개소에 이른다. 기상 상황, 시간·계절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는 특성으로 전력망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출력 제한 등도 발생했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 Virtual Power Plant) 기반의 전력 중개사업은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물리적으로 발전소를 소유하는 대신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흩어져 있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모으고 예측·제어·관리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낮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시점에 화석연료 발전소 가동을 줄이거나 전기차 충전 등 남는 전기의 수요처를 미리 발굴하는 등 대안을 찾을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제주도 내 확보한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기반으로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주도 전력시장 제도개선 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실시간 전력시장과 15분 단위의 예비력 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함께 운용하는 것이 골자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재생에너지 모집 자원을 전국으로 확대, 정확한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가상발전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미 사업개발, 운영, 기자재 제조까지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을 확보한 데 더해 가상발전소 기반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역량까지 갖춰 미래 전력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 지원 역할도 기대된다.

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분산 에너지 담당 임원은 "플랫폼 기반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SK에코플랜트가 재생에너지부터 그린수소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융복합 시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제정된 분산 에너지 특별법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