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꼽는 건 어렵지만…” 독일의 전설이 전망한 월드컵 득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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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병정' 덕 노비츠키가 현역 시절 치렀던 월드컵을 돌아보는 한편, 개막이 임박한 월드컵에 대해서도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이 동메달을 차지한 2002 농구월드컵에서는 MVP, 득점 1위(평균 24점)를 싹쓸이했다.
FIBA는 노비츠키에게 이번 대회 MVP, 득점 1위 후보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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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국제농구연맹)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비츠키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FIBA 선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비츠키는 2023 남자농구 월드컵을 비롯해 현역 시절 치렀던 월드컵,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U19 월드컵 등과 관련해 다양한 코멘트를 남겼다.
노비츠키는 댈러스 매버릭스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은 독일의 전설이다. FIBA 올해의 유럽선수상을 2차례 수상했고, 독일에 은메달을 안긴 2005 유로바스켓에서는 MVP로 선정됐다. 독일이 동메달을 차지한 2002 농구월드컵에서는 MVP, 득점 1위(평균 24점)를 싹쓸이했다.
FIBA는 노비츠키에게 이번 대회 MVP, 득점 1위 후보에 대해 물었다. “농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예측이 힘들다는 것”이라고 운을 뗀 노비츠키는 “지난해 유로바스켓 개막 전 MVP 후보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니콜라 요키치였다. 윌리 에르난고메즈를 MVP 후보로 삼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MVP를 전망하는 건 어렵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을 돌아보기도 했다. 노비츠키는 “2002년 대회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주목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망을 깨고 계속해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당한 패배는 아직도 나를 괴롭힌다. 그들에 대해 잘 몰랐다. 마누 지노빌리는 NBA 진출을 앞둔 선수였고, 이외의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도 많지 않았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황금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3일 열린 U19 남자농구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이 프랑스를 73-69로 꺾었다. 스페인이 우승한 건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 파우 가솔 등이 뛴 199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노비츠키는 “프랑스와 미국의 준결승전은 환상적이었다. 매우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알렉산드로 댐 사르(프랑스)가 지닌 운동능력과 잠재력은 정말 뛰어나다. 물론 가드들의 활약을 앞세운 스페인도 인상적이었다. 조르디 로드리게스는 좋은 슈팅능력을 보여줬고, 이잔 알만사는 견고한 골밑장악력을 지녔다”라고 평가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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