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반국가세력’ 발언에 “심각한 자기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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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를 무한 책임져야 할 정부 여당이 망언 경쟁에 나섰다. 가장 큰 충격은 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하거나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나라 도처에 조직과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이 냉전도 아닌데 대체 무슨 말씀이시냐"라며 "세계 10위 경제대국, 코로나 팬데믹을 모범적으로 극복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대표국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벼랑 끝인데 정부 여당의 대응을 보면 응급 환자를 앞에 놓고 병원 경영실적 따지는 꼴"이라며 "하반기 남은 6개월만이라도 민생을 챙기고 하루빨리 추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보고 추경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민생이 회복될 수 있다면 민생 노래가 아니라 민생 춤이라도 추겠다"며 "죽고싶을 만큼 괴롭고 외로운 국민들에게 정부가 포근하고 든든한 아버지, 어머니 역할을 한 번쯤은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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