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가뭄 때문에’ 몸값 10배 뛴 시판 양념

KBS 2023. 7. 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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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양념 중 하나인 스리라차 소스!

이 소스가 최근 미국에서 품귀 현상과 함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의 여파로 핵심 원재료인 붉은 할라페뇨 고추의 생산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멕시코 일대에 수년간 가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에서 스리라차 소스의 '원조'로 통하는 식품업체에 따르면 연간 5만 톤에 이르는 할라페뇨 고추를 써왔지만 연이은 흉년으로 충분한 재료를 구하지 못해 이미 3년째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데요.

지난해엔 일시적으로 소스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선 웃돈을 주고라도 스리라차 소스를 사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심지어 한 병당 5달러 미만에 팔리던 제품이 열 배가 넘는 가격에 올라온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예보된 데다가 고추 작황이 개선될 전망 또한 밝지 않아서 스리라차 품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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