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테슬라 목표주가 150달러? 이유있는 매도 의견 나왔다

홍창기 2023. 7.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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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올해 2·4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83% 급증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4분기 총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사코나기는 "2·4분기 신규주문보다 차량인도가 더 많았다"면서 "이는 테슬라의 신규 수요가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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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인도대수 증가가 순이익 증가 아냐"
이달 19일(현지시간) 테슬라 2·4분기 실적발표 주목

테슬라가 올해 2·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차량 인도대수를 기록했지만 이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의 올해 2·4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83% 급증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차량 인도대수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증권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100달러 이상 낮은 150달러로 설정해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4분기 총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월가의 예상치(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가 급증한 것은 올해 초 단행한 판매가격 인하 덕분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모델Y' 판매가는 20% 이상, '모델3'는 11% 낮아졌다.

가격 인하로 인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는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4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9%에서 11%로 떨어졌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4분기에도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15%)보다 낮은 11%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테슬라의 2·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약 77센트로 전분기(85센트)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가 견고하다"면서도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사코나기는 "2·4분기 신규주문보다 차량인도가 더 많았다"면서 "이는 테슬라의 신규 수요가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15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테슬라의 종가(261.77달러)보다 100달러 이상이나 낮은 수치다.

테슬라의 2·4분기 실적발표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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