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웰니스, 뛰는 이들<77>] 이번 여름, 매력 넘치는 K-열차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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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정리)김영상 기자·양정원 웰니스팀장] "코로나19로 경색 국면이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재미를 키우고자 합니다. 보다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열차관광을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와 함게 인바운드 관광 부흥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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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매력 뿜어낸다…해외관광객 유치에 주력
“직원만족이 곧 고객만족…처우 개선이 최우선 가치”
취임 100일, 권신일 대표이사의 다부진 각오
[전문]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들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신체·정신건강 증진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보다 일상의 행복을 더 누리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분위기다. 헤럴드경제는 이같은 맥락에서 국민 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 중이다. 특히 ‘웰니스 행정’을 표방하면서 관련 산업 복지를 증진키 위한 ‘웰니스 프런티어’ 인물들과 기관의 노력도 연속으로 소개 중이다.
[헤럴드경제=(정리)김영상 기자·양정원 웰니스팀장] “코로나19로 경색 국면이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재미를 키우고자 합니다. 보다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열차관광을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와 함게 인바운드 관광 부흥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권신일)은 공공기관 전문여행사로서 사명을 다하고, 궁극적으로 K-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7월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권신일 대표이사는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관 발전과 국내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실천 중이다. 그는 취임 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책연구위원,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거쳐 글로벌기업 등에서 다양한 행정과 실무를 경험했다.
권 대표이사는 “세계무대에서 K-컬처를 활용해 K-관광의 흥행을 이끌겠다”며 “그동안 내수관광 활성화에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해외관광객 유치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이색적인 열차관광 상품으로 젊은 해외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고 밝혔는데.
▶더이상 틀에 박힌 아이디어만으로는 치열한 관광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공공기관도 보다 혁신적인 사고와 함께 넓은 시각을 지녀야 한다고 본다. 보다 이색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현장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20~30대 젊은 외국인,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찾고자 하는 잠재적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신선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K-팝, 드라마 같은 외국인에게 인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즐길 수 있는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들었는데.
▶물론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로컬에서 현지인과 지내며 그 지역의 문화를 느끼고 교류하는 것도 한국 관광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열차여행 특유의 정시성과 안전을 바탕으로 서울, 강원, 호남, 부산, 경상권 등 전국 각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노력 중이다. 전국 250여 개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으면서 열차관광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지방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열차관광이 K-관광의 대표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차관광은 ESG경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인데.
▶KTX를 이용해 1000여 명의 고객을 서울에서 부산까지 수송한다면 100만 원 정도의 전력 비용이면 가능하다. 반면 승용차를 이용하면 300여 대의 차량에 수천만 원의 유류비가 소요되고, 도로 마모와 대기오염 등이 발생한다.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셈이다. 서울~부산 구간의 경우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는 66kg, 철도는 11kg로 6배 차이가 난다. 자동차 대신 열차를 이용할 경우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한국교육연구원의 분석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러한 수송수단뿐만 아니라 ▷해랑 ▷팔도장터관광열차 ▷바다열차 ▷레일바이크 등 대표적인 테마관광열차 활성화를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직원들을 위한 처우 개선, 자부심 고취를 위해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는데.
▶고객을 직접 접하는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그들의 만족도를 고취시키는 것이 곧 고객만족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의 모든 직원들은 관광산업 최일선에서 땀 흘려 일하는 애국자라고 칭하고 싶다. 직원들이 먼저 요구하기 전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귀를 기울이고 고민함으로써 공공성,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종합관광레저 공공기관으로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향후 포부는.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외화를 벌어들이면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매력이 넘치는 분야다. 당장은 먼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남북통일이 이뤄진다면 해외자본 유치를 통해 수만은 고용창출, 외화 유입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반도체 공장은 일부 지역에 집약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관광산업은 전국 각지에서 나름의 매력을 발산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고객에게는 가치 있는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내수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 나아가 K-관광의 중심에 열차관광이 자리매김하도록 전직원들과 힘을 모으겠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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