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바비' 마고 로비 "어렸을 때 바비 인형보다 도마뱀 많이 갖고 놀아"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
3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개최
그레타 거윅 감독,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참석

사진=마고 로비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영화 '바비'를 통해 인형으로 변신하는 마고 로비가 어렸을 때 바비 인형을 많이 갖고 놀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그레타 거윅 감독,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바비'에서 수많은 바비 인형 중 전형적인 바비 인형으로 분하는 마고 로비가 어렸을 때 바비 인형을 갖고 놀았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저는 진흙탕에서 노는 스타일의 여자아이였다. 주머니에 도마뱀도 넣어서 다녔다. 그래도 저 말고 다른 여자아이들은 바비 인형을 갖고 놀더라"며 "어떻게 보면 장난감이든 인형이든 어릴 때 자신을 반영하는 도구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렸을 때 장난감을 통해 어른을 이해하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고 답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바비'는 이달 중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