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질병에도 자원 입대'… 병무청 체험수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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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병역을 감면받고도 자원해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공모한다.
병무청은 '2023년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병역을 자원해서 이행하는 청년들의 얘기가 국내외로 전파돼 병역 이행자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병역 이행을 자랑스러워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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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병무청이 병역을 감면받고도 자원해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공모한다.
병무청은 '2023년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은 병역이행 경험담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외 청년들에게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고 병역이행을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 2007년부터 이 같은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2개월 간 실시되는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나의 특별하고 소중한 병역 이야기'다.
이번 공모전은 입영 의무가 없음에도 자원해서 병역을 이행한 영주권 취득자 등 국외이주자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병역판정검사 당시 있었던 질병을 치유한 사람, 그리고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현역 복무를 희망한 사람을 그 대상으로 한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병역이행 과정 중의 에피소드나 보람을 느꼈던 경험 등 병역이행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내용의 수기를 A4 용지 2~3장 분량 산문 형식으로 작성해 전자우편(jiyoung1017@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병무청은 △주제 적합성과 △작품성 △대외 홍보성 등 기준에 따라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응모작을 심사한 뒤 최우수상 1명·우수상 3명 등 총 20명에게 병무청장 명의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수상자가 현역 병 등으로 복무 중인 경우엔 각군 본부 및 복무부대의 협조를 얻어 특별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계획이라고 병무청이 전했다.
병무청은 도 이번 공모전 수상작 모음집 '대한사람 대한으로'를 전자책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재외공관·단체 등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병역을 자원해서 이행하는 청년들의 얘기가 국내외로 전파돼 병역 이행자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병역 이행을 자랑스러워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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