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오염수, 안전해야 한다는 요구 총족안되면 방류 절대 반대"

윤수희 기자 2023. 7. 3.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지난달 3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 전 검사를 종료하고 안전성 평가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 차장은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 측에 제시한 국제기준과 국제법을 지키고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해야 한다는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방류는 절대 반대한다"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 원자력규제위, 안전성 평가 마무리 단계…후쿠시마에 현장사무소
"현장사무소에서 수행하는 구체적 임무 파악되는 대로 알릴 것"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지난달 3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 전 검사를 종료하고 안전성 평가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NRA가 이 사용전검사에서 긴급차단밸브와 배출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며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다면 NRA는 약 1주일 정도의 내부절차를 거쳐 도쿄전력에 종료증을 교부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종료증이 교부되면 해양 배출을 위한 일본 정부 측의 안전성 평가 작업은 모두 종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박 차장에 따르면 도쿄전력 측은 오는 4일로 예정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일본 방문 시 후쿠시마 제1원전에 IAEA 현장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IAEA 전문가들은 이 사무소에 주재하며 현장 확인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사무소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행하는 구체적 임무는 향후 파악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차장은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 측에 제시한 국제기준과 국제법을 지키고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해야 한다는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방류는 절대 반대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IAEA 최종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해양 방류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양 방출은 우리 정부가 아닌 일본 정부가 IAEA 등과 협의를 거쳐 2021년 4월에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