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유공자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4일 입주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외관.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4일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특화주택인 경기 의정부시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입주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LH와 국가보훈부가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이다.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보훈보금자리 강동’에 이어 두 번째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는 LH가 매입한 신축 다세대주택으로, 총 37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560만∼900만 원, 평균 월 임대료는 22만∼30만 원으로 저렴하다. 가구별 전용 창고도 설치돼있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및 경전철 범골역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인근에 보훈회관, 공원, 대형마트 등도 자리해 있다.

LH와 국가보훈부는 입주식에서 입주예정자들에게 홍삼, 이불세트 등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떡을 나누며 인사할 예정이다.

또 LG전자가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전 가구에 세탁·건조 전자제품(워시타워 컴팩트)을 기부하고, 입주자 커뮤니티 공간에 냉난방기와 냉장고를 무상 지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공자들의 주거안정을 적극 지원하고 주거와 연계된 보훈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