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온, ‘보행분석 기반 AI 솔루션’ 개발한다

2023. 7. 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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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솔루션 기업 길온(대표 김남선)이 '보행분석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영주 교수는 "AI솔루션 개발로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정확성,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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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김나영 교수·포스텍 이영주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왼쪽)와 포스텍 전자전기공학부 이영주 교수. [길온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솔루션 기업 길온(대표 김남선)이 ‘보행분석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부 이영주 교수와 개인용 스마트인솔 ‘ISOL’, 보행분석 전문의료장비 ‘GDCA-MD’를 활용해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3자는 지난 2021년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 연구는 보행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뇌질환, 관절질환 등을 가진 환자와 정상 노인환자의 걸음걸이를 비교해 특징적 패턴에 따라 보행장애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구분한다.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 등 의학적 처치를 시행했을 때 보행호전 여부를 확인하는 AI솔루션도 연구한다. 최근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으며, 관련 내용을 학술지에 발표하기 위한 논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길온 측은 전했다.

김나영 교수는 “고령 환자의 경우 근골격질환, 퇴행뇌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보행장애가 초래될 수 있지만 정상노화로 인한 신체의 변화와 맞물려 원인을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솔루션을 활용해 진단, 치료효과 평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주 교수는 “AI솔루션 개발로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정확성,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길온은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자회사다. 양사는 IoT와 AI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메디컬 솔루션과 선수 부상예측, 훈련 등 스포츠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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