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주차 서비스 운영사 그린도트, 우리은행 등 30억 시드 투자 유치

[서울경제]

주차·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사 그린도트가 총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충전 시설 확장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린도트는 3일 우리은행과 비하이인베스트먼트, 그리드워즈, ㈜아이에스에이상운, 머스크 개인투자조합 등으로부터 총 30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린도트가 스마트 주차 시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팀원으로 구성된 점,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공간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린도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린도트존’ 확장에 필요한 시설 구축과 운영, 그린도트 플랫폼 고도화, 인력 채용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린도트는 주차와 전기차 충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1월 설립됐다.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결합한 E-MaaS(Energy-Mobiliy as a Service)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 출시 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공간인 그린도트존을 구축 중이다.

이화진 그린도트 대표는 파킹클라우드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서 각각 부대표와 CCO(Chief Customer Officer)를 역임했다. 또 그린도트에는 현대차, 메쉬코리아, 파킹클라우드, 아마노코리아 등 국내외 자동차와 주차 업계 출신들이 소속됐다. 이 대표는 “전동화되고 있는 이동 수단이 머무르는 공간에 통합 에너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 공간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린도트 서비스와 오프라인 핵심 거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