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반란 이후 정서적 불안…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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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와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이후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선임연구원이 "푸틴 대통령은 격양된 감정 상태에 놓여 있다"며 "최근 그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보인 심리 상태는 설명하기 불가능한 기쁜 감정과 극도의 행복감에 가까웠는데, 이는 평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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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와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이후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편집증에 빠져 외부 세계와 단절됐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질병이나 암살자에 의한 죽음을 병적으로 경계하며 점점 더 소수의 측근으로만 둘러싸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자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스타노비야 연구원은 “이러한 움직임은 푸틴 스스로가 국민에게 받는 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그러나 그의 불안한 감정 상태는 여론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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