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00억, LG전자 1조원…2Q 영업익 '희비' 예고

이인준 기자 2023. 7. 3.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발표 예정인 가운데, 양사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2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일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현재 LG전자의 올해 컨센서스는 매출 85조7019억원, 영업이익 4조4223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 7일 잠정실적 발표 예정
반도체 경기 침체 vs 수요 둔화에도 성장세
삼성 하반기 반등…LG는 역대급 실적 전망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전자 깃발(사진 왼쪽)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입구에 설치된 LG 깃발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번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발표 예정인 가운데, 양사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경기침체로 적자만 모면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LG전자는 가전·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시장의 선전으로 지난해를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일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은 2250억원, LG전자 예상 영업이익은 9636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전년 2분기 14조970억원보다 98.4% 감소하는 반면, LG전자는 같은 기간 7923억원 대비 21.6%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메모리 침체 여파…하반기 개선 전망

삼성전자는 핵심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침체 여파가 올 상반기 내내 지속됐다.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본부는 그 결과 올해 1분기 4조58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4조원대 적자를 볼 전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실적도 다소 저조할 수 있다"이며 "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사업들의 부품 시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어 향후 업황 개선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내내 수익성 감소로 고전했지만, 하반기부터 서서히 실적 회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제품 가격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며 바닥을 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AI 산업 돌풍으로 고부가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의 제품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올 하반기부터 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전자, 수요 둔화에도 성장…역대 최대 실적 전망

반면 LG전자는 가전 사업에서 B2B(기업간 거래)와 볼륨존(중저가 시장) 공략을 통해 수요 약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물류비 개선과 역대급 더위에 따른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 가전 수요 증가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선 전장 영업이익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대표 가전 업체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로 또 한번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로봇 등 신사업 매출 확대에 기대감이 크다. 이날 현재 LG전자의 올해 컨센서스는 매출 85조7019억원, 영업이익 4조4223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