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영장실질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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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캠프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이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3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씨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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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캠프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이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3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씨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30분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000만원을 받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 등)를 받는다.
박씨는 그해 4월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보관 중이던 자금을 합쳐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6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이 돈을 300만원짜리 돈봉투 20개로 나눠 4월 28∼29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살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박씨는 비슷한 시기 서울지역 상황실장에게 선거운동 활동비로 50만원을 주고, 다른 상황실장에게 선거운동 콜센터 운영비 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그는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대납하게 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먹사연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7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또는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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