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구치 LIV 골프 스페인 우승, 개인전 3승 달성

김경호 기자 2023. 7.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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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구치가 3일 LIV 골프 2023 시즌 8차 대회에서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카디스|EPA 연합뉴스



테일러 구치(31·미국)가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LIV 골프 3승째를 수확했다.

세계랭킹 88위 구치는 3일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6985야드)에서 열린 2023 LIV 골프 8차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4월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구치는 LIV 골프 최초로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구치는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준우승으로 37만 5000 달러를 더해 약 57억원이 넘는 거액을 벌었다.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날 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04타로 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호아킨 니만, 세바스티안 무뇨스, 미토 페레이라(이상 칠레) 등이 팀을 이룬 토크 GC가 테일러 구치, 버바 왓슨, 해럴드 바너 3세 등의 레인지 고츠 GC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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