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강세에···전문가들, 침체 ‘하반기→내년 상반기’로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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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말께 발생할 것으로 봤지만 최근 발생 시점을 내년 초로 늦추는 의견이 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미국 경제가 애초 예상했던 올해가 아니라 내년 초에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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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말께 발생할 것으로 봤지만 최근 발생 시점을 내년 초로 늦추는 의견이 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미국 경제가 애초 예상했던 올해가 아니라 내년 초에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뱅가드의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가 올해에서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고 JP모건체이스도 "내년 어느 시점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미국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등 경제 전반이 기대 이상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연준의 조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의회에 “금리 인상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와 관련해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식 시장의 경우 미국 국내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소형주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소형주가 편입된 러셀2000지수는 올 들어 6.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소비재 부문도 올해 30% 이상 올랐다.
반면 채권시장은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3개월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를 추적해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계산한 결과, 내년 5월까지 침체에 빠질 확률은 약 71%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곡선도 역전됐으며, 이 역시 1955년 이후 10차례 경기침체 전에 나타났던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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