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인형 연기 웃음 재료로도 사용, 선 지켰다"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고 로비가 바비로 분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고 로비는 바비 연기에 대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마고 로비는 "바비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당연히 정말 많은 대화를 했다. '관객 만족도를 위해 얼마만큼 인형 모습을 구현할 것인가' 고민했고, 일부 웃음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선을 지키려, 과잉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과하게 가면 '산만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관객들도 바비 캐릭터와 공감하면서 바비 여정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인형을 표현하려고 했다. 재미있는 연기 작업이었다"며 "모든 바비와 켄이 화합 하는 댄스 장면도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국내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