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 “어린 시절? ‘바비’ 대신 도마뱀 갖고 놀아”
영화 ‘바비’서 바비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실제 어린 시절엔 인형 대신 도마뱀을 갖고 놀았다고 고백했다.
마고 로비는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시절 어떤 여자아이였나’란 질문에 “난 이렇게 보여도 어릴 적 바비 인형을 갖고 놀지 않았다. 진흙탕에서 주머니에 도마뱀을 넣고 노는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 말고 다른 여자애들은 다 바비 인형을 갖고 놀았다. 특히나 장난감이나 인형들 같은 경우 자기 자신을 반영하는 도구 아니냐. 그런 놀이를 통해 어른들을 이해하고, 생각도 해보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며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어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반영했던 도구가 바비 인형이었던 것 같다”고 정의했다.
함께 자리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난 어릴 적 바비 인형하고 놀았다. 동네 언니들로부터 많이 물려받았다. 나이를 많이 먹을 때까지도 인형을 갖고 놀았다”며 “그 인형 놀이 덕분에 내 스토리텔링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때 드라마적인 상상력을 발휘해서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고 로비를 가리키며 “지금 내 인형도 옆에 있지 않나”라고 농담을 던진 뒤 “마고로비와 함께 이 영화를 완성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번 달 개봉 예정.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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