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염수 반대 집회 野에 “광우병 사이비 신봉자 모습”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X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의 지난주 토요일 집회 발언은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를 떠들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광우병 괴담, 천안함 자폭 괴담, 사드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된 민주당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어로 국민을 향해 먹거리 공포의 주술을 외우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갈등을 키움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원자력학회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오염수가 다량 배출됐으나 그동안 우리 해역에는 의미 있는 방사능 증거가 없었다고 했고, 오염수 공포 조장은 자해 행위라고까지 경고했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오염수를 구실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면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면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저의는 뭔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것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을 따른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도 일관되게 유지하는 입장”이라며 “결의안은 두 정부가 연속으로 국제사회에 밝힌 입장을 일거에 뒤집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차 트렁크 틈으로 여자 머리카락이 보여요”…경찰 긴급 출동하니 - 매일경제
- 미국서 사고 싶은 브랜드 됐다…79만대 팔린 한국차 ‘최대 실적’ - 매일경제
- “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먹어”…300만명 빚 갚고나면 빈털터리 - 매일경제
- “경례 안해”…병사 뼘 때린 전직 대령, 무죄 판결 뒤집힌 이유 - 매일경제
-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 매일경제
- “오늘부터 출생연도 안따져요”…월 70만·5천만원 통장 달라진 소득, 조건은? - 매일경제
- “이거 벗으면 큰일난다”…북한산 점령한 벌레 떼의 정체 - 매일경제
- “한국 女배우인줄 알았다”…김건희 여사 집중 조명한 베트남 언론 - 매일경제
- 앉아있으면 사망 확률 ‘쑥’…‘만병의 근원’ 하루 30분만 걸어도 없어져 - 매일경제
- ‘Here we go!’ 직전인가? 이강인, PSG 미디컬 테스트 완료…구두 합의 완료, 이적 사인만 남았다 -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