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여당 극우 망언 정치...야당 궤멸할 적 아냐”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을 향해서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했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여당 대표)의 망언이 참으로 기가 막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충격은 전 정부를 반국가세력을 몰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려고 하거나,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나라 도처에 조직화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금이 냉전 시대도 아닌데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제안은 온갖 핑계로 거절하더니 200일 넘게 길에서 살다시피 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서 유가족 뜻을 받드는 야당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비난으 퍼붓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개각으로 지명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재환 인재개발원 내정자를 언급하고 “상대 진영과 국민을 향해 내뱉은 극단적 언행을 생각해 보라”며 “국민 통합은커녕 국민 분열과 대결을 조장할 극우 인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혐오가 난무하는 정치로는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없고 대결정치로는 국가 발전을 꾀할 수 없다”며 “야당은 궤멸해야 할 적이 아니다. 국민 삶을 위해 머리를 맞댈 국정 동반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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