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칸지수 2022년 12월 이후 최고…제조업 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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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제조업계의 2분기 기업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지수는 1분기 플러스(+) 1에서 2분기 플러스 5로 올랐다.
기업들은 1년 후 인플레이션이 2.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3월 조사의 2.8%보다는 낮아졌다.
비제조업 대형 기업의 심리지수는 플러스 22에서 플러스 23으로 올라 5개 분기 연속 상승했고 2019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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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대형 제조업계의 2분기 기업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지수는 1분기 플러스(+) 1에서 2분기 플러스 5로 올랐다. 1분기 수치는 2년 만에 최저에서 반등한 것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중간값 플러스 3보다 높은 것으로 2022년 12월 이후 최고다.
원자재 비용이 정점을 찍고 팬데믹 제한조치의 해제로 공장생산과 소비가 늘어난 덕분으로 일본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신호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기업들은 자본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일본은행 목표 2%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대규모 통화부양 정책이 단계적으로 폐지될 여건이 점차 마련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대기업들은 2024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자본 지출을 13.4% 늘릴 계획으로 3월 조사의 증가율 3.2%를 크게 상회했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율 평균 10.1%도 웃돌았다.
기업들은 1년 후 인플레이션이 2.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3월 조사의 2.8%보다는 낮아졌다. 3년 기대 인플레는 2.3%에서 2.2%로 다소 떨어졌고 5년 기대 인플레는 2.1%로 변동이 없었다.
비제조업 대형 기업의 심리지수는 플러스 22에서 플러스 23으로 올라 5개 분기 연속 상승했고 2019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토추 경제연구소의 다케다 아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자동차와 에너지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 지출이 증가하면서 기계 제조업체들의 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번 지표는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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