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 직전 스티커 떼고 엉덩이에 탁!'…생일 티 박스에서 이뤄진 협찬 계약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평창 곽경훈 기자] '뜻밖의 생일 선물에 싱글벙글'
김리안이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5야드)에서 진행된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1라운드에서 티 박스에 올랐다.
잠시 후 매니지먼트사 관계자가 김리안을 불렀고, 김리안에게 자그마한 물건을 건넸다. 김리안은 스티커를 뗀 뒤 티박스 바로 옆에 있던 어머니에게 스티커를 전달한 뒤 뒤돌았다.
김리안의 어머니는 능숙한 솜씨로 오른쪽 엉덩이 윗 부분에 협찬사 로고가 박힌 스티커를 붙였다. 골프 선수들의 모자, 의류에 붙인 협찬사 광고는 위치와 크기 그리고 선수의 인지도에 따라서 많게는 몇 억부터 몇 백원만까지 다양하다.
이날은 김리안의 생일이었다. 뜻밖의 생일 선물에 김리안은 기쁜 미소를 지으며 힘차게 출발을 했다. 김리안은 1라운드에서 3개의 버디를 잡으며 공동 17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고, 2라운드에서는 이븐, 3라운드에서 2오버파 최종합계 215타로 곽보미, 정슬기와 함께 공동 45위를 차지했다.
▲김리안이 티샷 직전에 매니지먼트사 관계자에게 전달된 협찬사 스티커를 받고 있다.
▲생일에 뜻밖의 협찬 선물을 받은 김리안이 힘찬 스윙을 하고 있다.
▲귀엽고 깜찍한 미모의 김리안이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99년생으로 2017년 KLPGA에 입회한 김리안은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로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2일 진행된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고지우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2위 안선주를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고, 개인 통산 44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김리안의 어머니가 김리안의 오른쪽 윗 부분에 스티커 로고를 붙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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