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명칭은 ‘새로운당’...”위선의 민주당은 해체가 답” 첫 논평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 준비모임인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가 3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고쳐쓸 수 없다.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모임은 그동안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이름으로 활동했는데, 이날부터 이름을 새로운당으로 바꿨다. 새로운 이름으로 낸 첫 논평이 ‘민주당 해체 요구’인 것이다.
새로운당은 논평에서 민주당 해체를 요구하는 이유로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의를 강행한 ‘노란봉투법’을 들었다.
새로운당은 “민주당에게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없던 정의감과 노동자 연대 의식이 왜 갑자기 생겨났느냐는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불쑥 생성된 법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논의되었지만 당시 거대 여당이던 민주당이 지지부진 뭉개던 법”이라고 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의 구체적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들이 집권하였을 때와 정권을 잃었을 때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에서 우리는 민주당의 위선과 가식을 재삼 목격할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망설이던 법안을 정작 윤석열 정부에서 밀어붙이는 데에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새로운당은 “이런 사안은 한둘이 아니다”며 다른 예로 ‘방송법 개정안’을 들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방송법 개정에 미온적이더니, 윤석열 정부 들어서자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당은 “노란봉투법을 기어이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 ‘국회를 무시하는 대통령’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정략적 입법 폭주일 따름”이라고 했다.
새로운당은 “운동권 86세대들이 주축이 된 지금의 민주당은 능력이 없는 것뿐 아니라 양심도 없는 세력”이라며 “오직 정권을 다시 잡는 것에만 눈을 밝히는 사당(邪黨)이 되었다. 이들을 ‘반국가세력’이라고 지칭한 윤석열 대통령의 표현도 과했지만, 왜 그런 말까지 듣게 되었는지 민주당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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