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어린 시절, 바비 대신 주머니에 도마뱀 넣어다녀" [N현장]

정유진 기자 2023. 7. 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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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어린 시절에는 바비 인형을 가지고 노는 대신 도마뱀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어린 아이였다고 소개했다.

마고 로비는 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바비 인형과 관련된 추억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보이지만 나는 어릴 때 바비 인형을 많이 가지고 놀지 않았다, 나는 진흙탕에서 노는 스타일의 여자아이였다, 주머니에 도마뱀을 넣어 다니고 다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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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7.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어린 시절에는 바비 인형을 가지고 노는 대신 도마뱀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어린 아이였다고 소개했다.

마고 로비는 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바비 인형과 관련된 추억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보이지만 나는 어릴 때 바비 인형을 많이 가지고 놀지 않았다, 나는 진흙탕에서 노는 스타일의 여자아이였다, 주머니에 도마뱀을 넣어 다니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나 말고 다른 애들은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친구 집이나 친척 집에서 바비 인형을 가지고 같이 놀았었다"며 "장난감 인형은 자기 자신을 반영하는 도구가 된다, 그런 것을 가지고 어른들을 이해하고 왜 이럴까, 생각도 해보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어떤 어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것을 반영했던 게 인형들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첫 연출작인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 '작은 아씨들'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배우 출신 감독 그레타 거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내한한 마고 로비는 극중 바비랜드에서 수많은 바비들과 살아가고 있는 가장 완벽한 '바비'를 연기했다. 이어 라이언 고슬링이 바비랜드에 사는 수많은 켄 중 한 명으로 바비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중 바비와 예기치 못한 모험을 함께 하게 되는 '켄'을 연기했다. 더불어 아메리카 페레라가 현실 세계에서 바비 인형을 제조하는 장난감 회사 마텔의 직원 '사람' 역을 맡았다.

한편 '바비'는 7월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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