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 “韓 영화 팬, 내한 기쁘고 영광”

이다원 기자 2023. 7. 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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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를 연출한 그레타 거윅 감독,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이 한국 영화 팬을 자처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한국 영화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한국에 왔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거윅 감독은 “한국에 와서 정말 신난다. 이 도시에 ‘바비’를 가족 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프랑스 영화를 좋아하면 프랑스를 가야하는 것처럼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한국에 왔다는 게 정말 기쁘다”며 “어제 핑크카펫 행사에서도 팬들이 보여준 광경은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들이 ‘바비’와 우리가 영화에 기여한 모든 부분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해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마고 로비는 한국 팬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에 대해 “눈물날 뻔 했다. 생일 축하를 받을 줄 몰랐다. 한국 스태프들도 친절했고, 한국 팬들의 기대도 굉장히 높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고마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번 달 개봉 예정.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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