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첫 내한 소감 "처음 경험한 환대...눈물날 뻔"

김연주 2023. 7.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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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고 로비는 "한국 팬들의 환대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환영 인사에 감사하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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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고 로비는 "한국 팬들의 환대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환영 인사에 감사하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마고 로비는 1990년 7월 2일 생으로 앞서 지난 2일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 '핑크카펫' 행사에서 깜짝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마고 로비는 "눈물이 날뻔했다"며 "살면서 이보다 많은 축하를 받은 생일은 없던 거 같다"고 말했다. 

마고 로비는 '바비'의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그레타 거윅이 이번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게 된 것도 마고 로비의 제안이 바탕이 됐다고 알려졌다. 마고 로비는 "그레타 거윅은 매력적이고 스마트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감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레타 거윅 작품을 이미 많이 봤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레타 거윅과 작업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무엇보다 지난 5년간 바비를 제작했는데 내가 존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바비'의 배경이 되는 바비인형과의 추억에 대해선 "어린 시절에 바비 인형을 갖고 놀진 않았다"며 "인형보단 진흙탕에서 즐겨 노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중 개봉되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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