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난연재료 사용 의무화

김태경 2023. 7.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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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재질은 난연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존에 설치된 가연성 조립식·샌드위치패널 등은 난연성능 이상의 시설로 교체를 권고한다.

화재 취약재질이 아닌 아케이드의 경우에도 내구연한 만료 또는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아케이드를 새로 설치하는 시장을 대상으로 난연성능 이상의 소재 사용이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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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통시장 화재 예방 안전관리 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정기신 행정안전부 재난조사반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으로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재질은 난연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존에 설치된 가연성 조립식·샌드위치패널 등은 난연성능 이상의 시설로 교체를 권고한다.

화재 취약재질이 아닌 아케이드의 경우에도 내구연한 만료 또는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아케이드를 새로 설치하는 시장을 대상으로 난연성능 이상의 소재 사용이 의무화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최근 화재 발생 빈도가 높고 재산피해가 큰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이런 내용의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화재 중 전기적 요인이 약 46.4%를 차지하고 있어 전통시장 노후배선 교체 등 전기설비 정비를 지원한다.

전기안전등급이 D·E등급인 62개 시장의 경우 노후전선 정비사업 신청자격을 완화한다. 정비사업 시 에어클리너 및 분전반 자동 소화장치 등 유지보수 품목을 신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내용을 확대한다.

화재 발생 시 점포주와 소방서에 자동으로 통보하는 화재알림설비에 대한 화재 안전 성능 및 기술기준도 마련한다.

특히 무선 기반 화재알림설비의 기술기준이 없어 설치기준 등에 대한 화재안전 성능 및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기존에 설치한 설비에 대해서는 인증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지원한다.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예방강화지구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지정된 전통시장은 전체 1408개 중 96개소(6.8%)로, 화재예방강화지구 신규 지정과 함께 지구 범위 확대를 요청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대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자율소방대 역할, 활동범위, 경비 지원 등을 규정하는 '자율소방대 지원 표준 조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17개 시·도 중 화재보험 공제료 지원 근거가 없는 4개 시·도에 대해서는 지원 표준 조례 마련을 통해 화재 대비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지원사업 참여 자격에 화재공제 가입율 기준을 35%에서 4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정기신 재난원인조사반장은 “정부의 화재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뿐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 예방 생활화를 위한 점포 내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자체 소방 조직 운영 등 자발적 안전 문화 정착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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