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감독, 박학다식하고 비전 뛰어나”

이다원 기자 2023. 7. 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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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 출연자 마고 로비, 사진|이다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영화 ‘바비’ 연출을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고 로비는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연출을 제안한 이유를 묻자 “그간 그의 작품을 많이 봐왔다.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보면 비전이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윅 감독은 영화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영화와 영화사, 감독과 제작, 기술에 대해 박학다식하고 거기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있다. 그런 사람과 작업하는 데에 있어서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는 확신을 보여줬다.

이어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거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거윅 감독 지휘 아래 많은 노하우를 활용했다. 카메라를 통해서 구현하려고 했던 다양한 효과에 대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작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이 있고 사람으로서도 좋은 사람이다. 5년간 ‘바비’ 작업을 해왔는데 내가 존중할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연출 제안을 받고 처음 든 생각은 ‘마고 로비와 드디어 작업하게 됐구나’였다. 마고 로비는 배우이자 유능한 제작자 아니냐. 제작자로서 참여한 작품도 뛰어나서 기대가 됐다”며 “지금은 두려움이 크다. ‘바비’라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라 많은 사람이 여러 생각을 갖고 있지 않나. 어떤 때는 바비가 시대를 앞섰고, 뒤쳐졌던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고 화답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번 달 개봉 예정.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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