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누나 "생존율 20% 교통사고 당시 韓 못 와, 살려달라 기도만" ('걸환장')[종합]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걸환장' 규현과 누나가 생존율이 희박했던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2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은혁, 규현과 누나들의 도쿄 여행기가 공개됐다.
규현은 많은 일과 육아에 지쳐있는 누나 조아라를 위한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 조아라는 현재 연주, 편곡, 강의, 합주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6잡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쌍둥이를 육아 중인 워킹맘.
조아라는 규현이 설계한 여행에 "출산하고 5년 동안 한 번도 해외를 간 적이 없다. 어디든 좋아. 난 준비됐어"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조아라를 위해 규현이 준비한 여행 메이트는 슈퍼주니어 동료 은혁과 그의 누나 이소라. 규현은 은혁이 자신과 가장 많이 여행한 메이트이며 누나들끼리도 사적으로 만날 만큼 친한 사이인 만큼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도 못하고 일해"라는 말처럼 조아라는 낮과 밤 가리지 않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고 있다. 이에 규현은 "어디로 가는지 정해놨다. 누나가 직업이 6개라 멀리는 못 간다"며 "공기 좋고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 모든 걸 충족시킬 수 있다. 그래도 그 나라를 알아야 설계를 하지 않냐. 자신 있다"고 여행지는 일본이라 밝혔다. 이들이 함께 떠날 여행지는 도심의 화려함과 자연의 웅대함이 있는 일본 도쿄. 하지만 은혁 남매는 이미 2주 전에 도쿄를 방문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조아라는 "난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도쿄"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은혁은 "MZ세대가 가는 핫플", 이소라는 "힐링"하고 싶다고 각자 원하는 여행 의견을 냈다. 여행 설계자 규현이 이를 한 쪽 귀로 듣고 흘리자 은혁은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불만을 터트리는 등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환장의 케미를 선보였다.
그렇게 도착한 도쿄는 여행 첫날부터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노(No) 환장여행"을 호언장담하던 설계자 규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설상가상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곳은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라멘집이자 살벌한 웨이팅 맛집. 결국 은혁은 "이를 대비해서 플랜 B를 준비했어야지"라고 하는가 하면, 이소라는 "웨이팅 싫어해"라고 불평했다. 이에 규현은 "노(No) 불평"이라는 여행 룰을 정했다. 그렇게 비바람을 견디며 기다린 후 맛본 라멘은 그야말로 천상의 맛. 은혁 남매는 "고기가 미쳤다", "고기가 진짜 부드럽다"며 극찬했고, 은혁은 "베스트 5안에 드는 인생 라멘"이라며 규현의 선택을 인정했다. 여기에 일본어를 척척 알아듣는 규현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 덕분에 규헌 투어의 신뢰도까지 상승했다.
이후 규현, 은혁 남매가 찾은 목적지는 게임 센터로 카트를 타고 싶다던 은혁의 의견을 반영한 코스였다. 게임 센터에서 카트 게임과 댄스 게임 등을 즐겼고, 은혁은 건치를 내보일 만큼 200%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네 사람이 방문한 곳은 레트로 감성 충만한 핫플레이스로 이 역시 은혁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자의 코스. 기찻길 바로 아래 늘어선 소박한 가게들과 머리 위로 지나가는 기차 소리가 감성을 자극하는 거리의 이자카야에서 이들은 꼬치부터 교자까지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 규현, 은혁 남매는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들이켜는 와중 "진짜 이 조합으로 여행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현실 남매는 상상도 못 할 여행이라며 놀라워했고, 규현 누나 조아라는 "임신, 출산, 육아까지 5년 만에 떠난 해외여행인데 솔직히 이런 동생이 어딨겠냐. 다 너무 좋았다"고 동생 규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해외 유학으로 15년을 떨어져 지낸 조규현 조아라 남매. 조아라는 "저희 남매는 엄청 친하거나 사이가 안 좋거나 하지 않고 평범한 남매였다. 그때를 기점으로"라며 "데뷔 초에 규현이가 큰 사고가 있었다"고 규현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생존율 20%의 교통사고를 당해 4일간 혼수상태로 있었던 규현. 조아라는 "당시 저는 유학 중이었고 학기 중이었다.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가고 싶었는데 학생이었고 부모님도 정신이 없어서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었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집에서 전화기랑 인터넷만 붙잡고 살려만 달라고 했다. 그렇게 3일 뒤에 돌아왔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저나 가족들은 다시 살아온 막내니까 너무 귀하고 소중하다. 그래서 규현이가 어떤 얘기를 해도 다 좋고 싫은 소리해도 너무 예쁘다"고 동생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품게 된 이유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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