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정부 검찰총장이었던 尹, 심각한 자기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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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전임 정부 반국가세력'등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일갈했다.
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 여당의 극우 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는데 가장 큰 충격은 전(前)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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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전임 정부 반국가세력’등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일갈했다.
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 여당의 극우 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는데 가장 큰 충격은 전(前)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정부 여당이 망언 경쟁에 나섰다”며 “우리 당을 향해서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됐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김기현 여당 대표의 망언,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 해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호 통일장관 후보자, 김채환 인재개발원장 내정자, 이분들이 상대 진영과 국민을 향해서 내뱉은 그 극단적 언행을 한번 살펴 보시라”며 “혐오가 난무하는 정치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벼랑 끝”이라며 “지금 정부 여당 대응을 보면 응급 중환자를 앞에 놓고 병원에 경영 실적을 따지는 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반기 남은 6개월 동안이라도 경제정책 전환을 통해서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하루빨리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보고 추경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 분들이 꽤 있던데 민생이 회복될 수 있다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면 민생 노래가 아니라 민생 춤이라도 추겠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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