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그룹,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 "새 방향성 공유"

삼양식품그룹이 그룹과 지주사 명칭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꾼다. 사진은 신규 CI. /사진=삼양식품그룹

삼양식품그룹이 지주사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로고(CI)를 공개했다.

삼양식품그룹은 지주사 명칭을 '산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 비전은 '삶과 미래를 채우는 자양분이 되는 기업(Food for Thought)'이다. 식문화를 중심으로 더 풍성한 내일을 위해 세상에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마음의 양식(糧食)이 되는 먹거리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브랜드 슬로건은 '불가능의 룰을 깨다(Square the Circle)'로 삼양목장 설립과 같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도전과 혁신의 의지를 담았다.

새 명칭은 하늘, 땅, 사람을 풍족하게 만든다는 기업 철학 '삼양(三養)'과 심신의 허기를 채우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음식을 의미하는 '라운드', 혁신 및 질서로 삶을 개선하는 과학을 뜻하는 '스퀘어'가 합쳐진 것이다.

회사 CI도 새롭게 바꾼다. 신규 CI 디자인은 '라운드스퀘어'라는 네이밍을 명료한 기하학적 그래픽으로 재해석하고 기존 CI와 색상도 차별화했다. 이번 CI 리뉴얼은 기업의 혁신, 새로운 비전 제시에 대한 김정수 부회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펜타그램(Pentagram)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삼양식품그룹 관계자는 "이번 CI 리뉴얼을 계기로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 글로벌 체제를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삼양식품 등 각 계열사의 CI도 순차적으로 변경하고 하반기 내 CI 리뉴얼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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