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韓 첫 방문, 깜짝 생일 파티에 눈물날 뻔"

종로=김나연 기자 2023. 7. 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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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의 감독, 배우들이 내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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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종로=김나연 기자]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기자간담회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바비'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2023.07.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바비'의 감독, 배우들이 내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비'를 통해 한국에 처음 방문한 마고 로비는 "믿을 수 없었다. 열광적으로 환대해 주셨고,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었다. 많은 분이 와주셔서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즐겁게 지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한국에서 생일파티를 가진 마고 로비는 "눈물 날 뻔했다. 이렇게 생일을 기념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루 만에 생일 축하를 진짜 많이 받았고, 한국 팬분들이 친절하시고, '바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아메리카 페레라 또한 "멋졌다. 팬들이 정말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고 에너지가 넘쳤다. '바비'의 풋티지를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신났다. 이 아름다운 도시에 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바비'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은 "한국에 와서 너무 신나고, 이 도시에 제 영화를 가지고 온다는 게 믿을 수 없다. 한국 영화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제가 한국에 왔다는 것조차 믿을 수 없다. 프랑스 영화를 좋아하면 파리를 가는 것처럼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제가 기대했던 것을 뛰어넘는 광경이었고, 우리의 영화를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7월 개봉한다.

종로=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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